[공지] 슈피겔 기사 - 나치 시대 기업 역사에 대한 독립적이고 포괄적인 조사 착수
보도자료 | 2025년 9월 9일
천연 유기농 인증 화장품 및 인지학적 의약품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벨레다(Weleda AG)는 자사의 역사 중 나치 시대와 관련된 부분을 더욱 깊이 있고 투명하게 조명하기 위해, 독일 기업사 연구소(Gesellschaft für Unternehmensgeschichte, 이하 GuG)에 독립적이고 포괄적인 조사를 공식 의뢰했습니다.
벨레다 AG의 CEO 티나 뮐러는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국가사회주의가 저지른 잔혹한 행위에 대해 우리는 단호히 규탄합니다. 파시즘, 반유대주의, 인종차별, 그리고 극우 이념은 벨레다의 가치와 철학에 결코 부합하지 않습니다.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은 우리의 확고한 입장을 나타냅니다. 벨레다는 관용, 다양성, 그리고 인간 존엄을 지향하며, 이러한 가치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의 과거를 철저히 조사하고자 합니다.”
2023년 벨레다는 GuG에 나치 시대 일부 역사에 대한 학술 보고서를 의뢰했으며, 해당 보고서는 2024년에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나 보고서의 범위가 제한적이었던 만큼, 이번에는 보다 심층적이고 전면적인 조사를 통해 모든 관련 내용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입니다.
또한, 역사학자 페터 젤크 교수, 마티아스 모흐너, 수잔 H. 그로스는 벨레다의 나치 시대 역사에 대해 수년간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관련 저서를 두 권 출간했습니다. 벨레다는 이들 연구자에게 자사 아카이브를 전면적으로 개방하며 연구를 적극 지원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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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사회주의 시대의 인지학적 의학, 약학, 치료 교육 (1933–1945)』 (2024년 5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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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학과 국가사회주의: 벨레다와 WALA – 인지학적 치료제 기업들』 (2025년 8월 출간, 슈바베 출판사)
최근, 역사학자 안네 주드로우가 다하우 강제수용소에서의 유기농업과 자연요법의 의미에 대한 방대한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이 책에는 당시 벨레다와의 연관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전 연구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않았던 부분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주드로우 역시 벨레다의 아카이브 자료, 특히 나치 시대 이사회 회의록 등을 참고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티나 뮐러 CEO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연구들은 우리에게 자사의 과거를 더욱 깊이 있게 되짚어볼 필요성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우리는 독립적인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며, 이를 통해 고객 여러분과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다져나가겠습니다.”
이번 조사의 결과는 2027년 초에 발표될 예정이며, 벨레다는 이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입니다.